[이슈+] 중국 입국자 격리 3년 만에 폐지…'춘절' 대이동 시작
중국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20억 명 이상의 인구 이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어제부터 입국자 시설격리 의무도 폐지하는 등 계속해서 방역 기준을 완화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를 맞은 중국 상황을, 윤경우 국민대 중국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중국의 특별운송기간이 시작됐습니다. 22일 춘절 연휴를 앞두고 시행된 건데요. 이 기간에 연 인원 약 21억 명이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로 20억 명 넘는 인구가 이동할 가능성 크다고 보십니까?
중국이 어제부터 입국자 격리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왜 방역의 빗장을 푼 거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홍콩과 중국 간의 무격리 이동도 시행됐고, 그에 앞서 춘절 전 대규모 인구 이동도 시작되면서 중국발 대유행이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치료제 확보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화이자와의 협상에서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협상에 실패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중국은 나름대로 자국산 백신을 접종했지만, 방역 정책을 완화하자마자 감염자가 폭증한 건 중국산 백신의 효능이 미흡하기 때문이란 분석도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구에서 만든 백신을 도입하지 않는 건 정치적 이유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중국의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대유행이 정점에 와있고 결국엔 풍토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요. 결국 방역을 완화한 건 이런 풍토병화에 대비하는 차원이었다는 의미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새 방역지침을 발표했는데요. 변이 상황에 대한 종합적 평가 등에 따라 적시에 임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유사시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일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요?
최근 중국에선 춘제 연휴를 앞두고 대량 해고에 반발한 폭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항원 검사 키트 제조 공장에서 일어난 일인데, 의약품 수급 조절 실패에 따른 부작용이 폭발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방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 텐데요. 중국의 방역 완화 조치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발 양성률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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